유방암에 대하여 > 칼럼

유방암이란

유방에서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통틀어 말합니다. 즉, 유방에 비정상적인 조직이 계속 자라거나 다른 장기로 퍼지는 치명적인 병 입니다. 보건 복지부 발표에 의하면, 우리 나라 여성암으로는 자궁 경부암, 위암에 이어 유방암이 세 번째로 빈도가 높으며, 80년대에는 여성암이 그 비율이 8% 였으나, 90년대에는 13%로 현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참고로, 미국에는 여성암 중에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10년 뒤에는 우리 나라 여성의 가장 심각한 암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반적으로, 유방암의 원인은 한 가지 원인이라기 보다는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위험인자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유전적 성향이 있어서 어머니나 자매가 유방암인 경우
2. 이미 한 쪽 유방에 유방암이 생긴 경우
3. 나이가 많은 경우
4. 초경 연령이 빠른 경우
5. 폐경 연령이 늦은 경우
6. 첫 출산이 늦거나 출산을 하지 않은 경우
7. 피임약이나 폐경 후에 여성 호르몬 제를 장기간 사용한 경우(5년 이상)
8. 음주, 비만(가슴 부위 비만)인 경우
9. 과도한 영양 및 지방이 섭취가 많은 경우
특히,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이미 한 쪽 유방에 유방암이 있는 경우는 위험성이 높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야 합니다.

이러한 유방암의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유방암 자가 검진법, 유방 촬영술, 유방 초음파 검사가 필요합니다.
1. 유방 자가 검진법 : 생리 후(생리일로부터 3일내지 10일), 일주일 이내에 시행합니다. 자신의 2,3,4번째 손가락 마지막 마디 바닥으로 검진합니다.
a. 거울 앞에서 유방의 형태, 즉 전체적인 윤곽 및 좌우 대칭 여부, 유두와 피부의 함몰 및 이상 소견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b. 2,3,4번째 손가락의 마지막 마디 바닥으로 유방이 바깥쪽이나 안쪽에서부터 시계 방향 원형으로 그리면서 전체 유방에 혹이 있는지 만져봅니다.
2. 유방 촬영술 : X-선 검사를 통하여 유방에 이상유무를 확인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일부 유방암의 경우 혹이 만져지기 이전에, 유방암의 소견을 발견할 수 있어서 조기 진단 치료에 매우 유용합니다. 유방 촬영시 발생하는 방사선 양은 극히 미량이므로 이것으로 인한 위해성은 거의 없습니다.
3. 유방 초음파 검사 : 유방 실질이 발달하여 유방 촬영 검사시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다양한 음식물이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혀졌읍니다. 특히, 비타민 C, 베타 카로틴, 콩 단백질이 유방암 예방 효과에 매우 유용하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방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 진단,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매달 유방 자가 검진을 해야 되며 특히, 40세가 지난 경우에는 매년 한 번씩 병원에 내원하여 유방 촬영술 및 유방 초음파 검사를 포함한 규칙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