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da

  • 돌멩이의 가치 > 칼럼

    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예약/상담 : 031.725.8500
    산부인과 전문의
    한동업 주치의
    안녕하세요.한동업 원장입니다.
    진료실

    돌멩이의 가치

    2002-10-11조회수 6,389

    한동업
    6,389
    제목

    돌멩이의 가치

    작성일
    2002.10.11
    작성자
    한동업
    조회수
    6,389

    본문

    어느 날 스승이 한 제자에게 돌멩이를 하나 주며 말했습니다. "이것을 시장에 가서 팔려는 척 하되 팔지는 말아라." 이 말을 들은 제자는 스승의 말씀에 순종하여 작은 돌멩이 하나를 들고 시장으로 나갔습니다.

    제자는 시장 어귀에 깨끗한 하얀 보자기를 펴놓고 그 위에 돌멩이 하나를 올려두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앞을 지나면서 그를 보고 비웃었습니다. 별 것 아닌 돌을 팔겠다고 쭈그리고 앉아 있는 모양이 가소롭기까지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돌멩이를 앞에 두고 서있는 청년을 먼발치서 바라보며 불쌍하게 여긴 어떤 노인이 다가와 친절하게 물었습니다.

    "젊은이! 그 돌멩이를 얼마에 팔 작정이요?" 그러나 그 제자는 스승의 말씀에 따라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씨 좋아 보이는 그 노인은 말했습니다. "젊은이, 내가 5.000원을 줄 테니 그 돌멩이를 나한테 팔고 저녁이나 먹고 들어가구려." 제자는 그냥 “팔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노인은 필시 그 돌에 무슨 사연이 있을 것이라 짐작하고 10.000원을 줄 테니 팔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청년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묵묵히 앉아 있기만 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노인과 젊은이의 흥정을 보면서 한 사람씩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점차 수가 많아져서 서로 가까이서 보겠다고 밀고 당기고 아우성이었습니다. 흰 보자기 위에 놓인 돌멩이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노인의 돌멩이 가격 흥정에 다른 사람들이 끼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수근 그리며 말했습니다. “아마 저 돌을 닳려 먹으면 만병통치가 될 것이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복이 굴러들어 온다.”, “돌 생긴 모양을 보니 예술적 가치가 있다”, “어떤 물에라도 넣어 하루를 지나면 정수능력이 뛰어나고 육각형 물이 된다.”는 둥 갖가지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흥정 가격이 점차 높아졌지만 그 청년은 조금도 팔 의향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안달이 난 사람들이 가격을 계속 높게 불렀습니다. "오만 원!" "육만 원" "팔만 원" "십만 원" "이십만 원" "삼십만 원" "오십만 원"...... 오천 원으로 시작된 돌멩이 값이 계속 오르기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돌멩이에 엄청난 신비가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한 듯 서로 그 돌을 사려 안간힘을 다 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처음의 그 노인이 비장하게 말했습니다. 내가 처음 그 돌의 가치를 알아보았다. 그러므로 내가 사는 것이 순리다 라는 뜻을 밝히면서 말했습니다. "자, 젊은이! 이제 더 고집부리지 말고 그 돌을 내게 백만 원에 파시오. 그것이 나의 마지막 소원이오." 그 말에 다른 사람들은 입이 딱 벌리면서 ‘자기들에게는 그만한 돈이 없음을 한탄하며 물러섰습니다. 그 젊은이는 "나는 이 돌을 팔 수 없습니다. 단지 시세를 알아보러 여기에 나왔을 뿐입니다." 하고는 주섬주섬 돌을 보자기에 싸서 돌아갔습니다.

    돌아오는 제자를 보며 스승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알겠느냐? 사람들이 정하는 가치란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돌멩이와 금덩이를 구분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우리는 도처에 가치가 전도된 것을 발견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판단기준은 뒤죽박죽이 되어 옥석을 구분할 수 없게 되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가치 있는 것은 꿈과 땀 그리고 순진과 성실함과 사랑 등과 관련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사람에게 베풀어주시는 은총일 것입니다./경북대학교 정충영 교수(021002)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딤후3:2-4)
    ※ 정충영교수님의 퍼온글

    대표: 한성식    사업자 등록번호: 129-19-72471
    대표 전화: 031-725-8500
    야간분만 및 응급환자 직통전화: 031-725-8530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180번길 27 (서현역 5번출구)
    이메일: bd@bundangcheil.com

    COPYRIGHT(C) BUNDANG CHEIL WOMEN’S HOSPITAL. ALL RIGHTS RESERVED.

    블로그 유튜브 네이버톡톡 카카오톡
    Since 2002.05.02
    COPYRIGHT(C) BUNDANG CHEIL WOMEN’S HOSPITAL. ALL RIGHTS RESERVED.
    카카오 전화 진료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