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실에 계시는 박소연 간호사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이달초에 금요일 밤에 분만실로 전화해서... 3분간격까지 수축이 오다가 이제좀 괜찮아진 것 같다고, 다음날 아침 정규 진료예약때까지 그냥 있다가 가서 검사받아도 될지 문의 드렸었는데, 기억 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때 선생님이 제 정신을 번쩍 들게 해주셨어요. 겨우 20주 중반 접어들기도 전에, 그런 증상은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니라고, 자궁 경부가 짧아지고 있을 수도 있으니 빨리 오라고 하셨었죠.
저는 수축이 계속 생길까봐 동탄에서 분당까지 가는 그 35분이 너무 길게 느껴져 부담스러워 했는데, 동탄에서 분당이 뭐가 머냐고 얼른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정 부담되면 집 근처 병원에라도 얼른 가보라고 하셨구요... 하시는 말씀을 듣고, 아, 얼른 정신이 번뜩 들었습니다.
도착해서 아가들 건강한지 바로 체크해주시고, 저는 둥이 산모이기 때문에 특히 더 주의해서 살피고 조금만 이상하다 싶으면 병원와서 바로 확인받고 검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조기 진통까지 이어질 수 있다구요...
입원까지 하지 않고, 수액으로 그당시의 잦고 세던 수축이 잘 잡혀서 어찌나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
분만실 업무 정말 고되실 텐데, 따끔하게 할 이야기 해주시고 진료도 친절하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박소연 간호사선생님 이하 다른 분만실 간호사선생님들께 칭찬&감사의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든든했어요. 아가들 그사이에 또 무럭무럭 커서 목소리도 잘 알아듣고 태동도 더욱 힘차졌어요.
프로페셔널한 선생님들의 응대에 감사 또 감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