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동업 원장님 감사드립니다. > 감사의편지

위로 9살 6살의 사랑스러운 두 딸을 두고 있구요,

셋째로 아들을 한번 낳아보자는 마음에 35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다시 임신을 시도하게 되었어요.

원래 집 그처의 병원에서 배란일을 체크하면서 4~5개월간 시도했는데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에 모두 놀랐답니다.

졸지에 애 넷맘이 되어 버린 것이죠.

주위의 분들에게 좋은 병원을 소개받았는데

모두 제일 산부인과가 분당에서 제일 크고 의사선생님도 훌륭하시다고

그 중에서 한동업 선생님이 제일 친절하시고 진료를 잘봐주신다는 말에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토요일이라서 9시에 왔는데도 1시간을 기다려야 했는데

진찰실 앞의 간호사 분이 얼마나 일을 싹싹하게 잘하시고 일처리가 능숙하신지

기다리면서 기형아 검사도 받고 아기수첩도 만들면서 기다렸습니다.

진찰실에 들어가니 인상이 넘 좋으신 선생님꼐서

저의 상황과 가족력을 물어보시면서

제 질문마다 정확하게 대답을 해주시는데

지난 번 집앞 산부인과-제가 질문만 하면 책을 뒤적거리던- 선생님과

얼마나 다르고 명쾌하게 짚어주시는지 불안했던 마음이 싹 가시는 걸 느꼈습니다.

쌍둥이고 노산이라 생각되어 걱정되었던 저의 모든 근심을 날려주시고

따뜻하게 맞아주신 선생님과 간호사 분들께 다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넘 궁금하신 나머지 병원에 전화를 거셨던 어머님께도

질문에 정성껏 답해주신 모든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위로 두 딸에 셋째를 동시에 둘을 갖게 되다보니 시부모님꼐서도 아들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 일들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다음에 진료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우리 둥이들 건강하게 자연분만 하기를 또 기도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