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를 받아주신 위혜정 선생님께 감사의 편지를 보냅니다.^^
위혜정 선생님 2016.11.17 이한* 조회수 2,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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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8월 5일에 출산한 이한나라고 합니다.
출산 전부터 꼭 써보고 싶었던 감사의 편지를
출산하고 100일이 지나 쓰게 되네요.. 하핫^^;;
지인의 소개로 첫 진료 보러 선생님을 만났을 때 제가 생각하던 이미지와는 다르셨어요.
(간결하게 말씀하시던 선생님의 모습이 저는 시크하게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선생님 시크하시다."라고 말해 신랑과 저는 엄청 당황했었죠.^^;;
(선생님도 당황하셨겠지만요.^^;; 그때 혹시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해요.ㅠㅜ)
그 말을 해서인지 몰라도 두 번째 진료부터 출산까지 제 집 드나들 듯 편하게 병원에 다녔던 거 같아요.^^
초산이라 모든 게 처음이여서 걱정되는 것도 많았고, 궁금한 것들도 많았는데
궁금한 것들 물어보면 친절히 답해주시고 감사했습니다.
매번 같이 가던 신랑이 막달에 같이 못 갔는데 그 때 마다 항상 같이 왔던 것을 기억하시고 신랑은 같이 안 왔냐고 물어봐 주시는 선생님의 관심(?) 좋았어요~^^
그동안 큰 아픔 없이 살아와서 그런지
처음 겪어본 진통은 제 삶에서 경험해 보지 못했던 고통이었고,
TV에서 보던 것과는 완전 다르더라고요.ㅠㅜ
그래도 회진할 때 격려해주셔서 잘 해보려 했으나 쉽지 않았네요.ㅠㅜ
자연분만을 못해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그래도 전 아가도 건강히 태어나고 저도 수술 잘 됐으니 그걸로 만족해요.^^
지금도 아가가 쿨~쿨~ 자고 있을 때 재빨리 쓰는 거예요.^^
내진 할 때, 실밥 뽑으러 갈 때, 산후검사 받으러 갈 때마다 처음 경험해 보는 진료 과정이라 당황하기도 했지만 필요한 진료 과정이라 괜찮았는데, “미안해요.” 라고 말하는 선생님을 보면 배려해 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에 편하게 받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뭐가 그리 미안하실까?’ 라고 궁금하기도 했어요.^^
둘째가 언제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생기게 되어 방문하게 되면 그 때도 선생님께 진료 보러 갈게요.^^
(첫 아이, 둘째 아이 같은 선생님이 받아주시는게 작은 소망이랄까.. 하핫^^;;)
선생님께 많은 산모들이 진료 받고 출산하느라 저를 잊게 되겠지만요.
저는 첫 임신과정 그리고 첫 출산을 선생님과 함께 했기 때문에
처음 만난 위혜정 선생님을 평생 잊지 못할꺼에요.
그리고 제 아이한테도 선생님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다면 해줄 거구요.
선생님께서 항상 어디에 계시든지 건강과 평안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10달 동안 감사했습니다.^^
이한나 드림.
최고관리자
2016-11-18
안녕하십니까 이한나님^^
아기 건강하게 태교 잘하세요 ^^
위혜정 과장님께 감사의 편지 잘 전달드리겠습니다.
산후검사도 편안하게 잘 받으시구요, 둘째 계획있으심 꼭 저희병원 들려주세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