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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의 편지

    은혜엄마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2011.11.02 은혜* 조회수 4,496

    은혜*
    4,496

    본문

    정말 사랑스러운 우리 은혜가 건강히 무럭 무럭 잘 자라고 있답니다.

    안녕하세요? 김시내 선생님,

    저는 39주 만삭의 몸으로 분당제일여성병원을 찾은 산모입니다.

    저의 임신기간 이야기를 하자면, 좀 깁니다. ^^

    임신기간동안 저는 병원을 세번이나 옮겼답니다.

    첫번째 산부인과에서는 임신8주차 때 아기가 또 자연유산 될 것 같다고,

    초음파상 심장박동이 약하다고, 하셔서

    서울에 있는 큰 산부인과로 정밀검진 받으러 갔었습니다.

    다행히 아기는 아무 이상이 없었고, 아기크기도 정상이었답니다.

    정말 이때도 얼마나 놀랬는지 모릅니다.

    첫아이라서 의사선생님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크게 느껴지던지.,,,,

    아기 뇌에서 보이던 물혹 때문에, 기도!

    다행히 사라졌답니다.

    6-7개월 때 임신성 당뇨 진단을 받고, 회사 화장실에서 피 뽑아 가면서 하던 혈당 체크!

    8개월 때 승진시험공부 하던 이야기, (워낙 아기가 순해서였는지 결과는 합격했답니다.)

    그리고 만삭의 몸이 되어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갑자기 혈압이 이상하다면서 소변 검사를 시키시더라구요.

    의사선생님께서는 임신중독증이라고, 아빠 같이 왔냐고, 당장 내일 제왕절개해야 산모나 아이가 건강할 것 같다고......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찾은 분당제일여성병원~

    양평에서 여기까지 1시간 반이나 걸려 이곳에 온 이유는 이곳에서 출산하신 분이 계셨거든요. 김시내 선생님께서 제 주변에 여러명 살려주시네요. ^^

    친절한 선생님께서 해 주시는 말씀에 믿음이 가고,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뜻이 있어 지켜주신 아기를 잘 순산하게 하시리라는 확신이 있어, 저는 출산 직전에 병원을 옯겼답니다.

    저쪽 병원에서 서류를 팩스로 안보내줘서 출산 전날까지 남편차에서 2시간 이상을 앉아있어야 했고, 분만시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는 혈압 때문에 열도 나고, 힘들었지만, 정말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 아기는 건강하게 이 모든 상황을 이겨냈습니다. ^^

    그 극한 진통속에서 못하겠다고 소리도 질러 눈에 실핏줄이 터졌지만^^

    우리 아기는 순풍하고 태어났답니다.

    정말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아마도 하나님께서 우리 아기가 찬양가운데 태어나길 원하셔서 이런 일들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임신중독증으로 저체중아로 태어난 우리 아기 인제 일주일 넘었는데,

    체중이 400그람이나 늘어났답니다. 인제 진짜로 인큐베이터에 안들어가도 되는 몸무게는 넘었어요. ^^

    쪽쪽 제비처럼 제 젖을 빠는 우리 은혜!

    어쩜 이렇게 작게도 만드셨는지......^^

    넘 예뻐요.

    제가 아는 모든 산모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정말 병원은 좋은 병원 다니고, 좋은 의사 만나서

    행복한 출산이 되어야 한다고요. ^^

    선생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해주신 간호사 선생님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관리자

    2011-11-29

    병원을 세차례나 옮기시면서 많이 불안하셨겠어요. 마지막에 저희 병원을 믿고 김시내 선생님을 만나셔서 무사히 순산도 하셨다니 매우기쁘네요. 은혜맘님처럼, 양평이나, 이천,천안 등지에서 멀리에서 주말마다 오시며 진료보시고, 출산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신데 모두 하나 같이 아이를 생각하는 큰마음에 힘들어도 먼길 마다하지 않고 다니시는 듯합니다.아기도 무럭무럭 몸무게도 잘늘고 있다고하니, 그동안 겪으신 힘들었던 임신기간의 힘든과정이 잊혀지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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