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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의 편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2018.10.11 백경* 조회수 2,443

    백경*
    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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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이슬비 산모의 남편입니다. 

    감사의 편지를 써야지 하고 마음 먹은 지는 오래 전 이었지만 이제서야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2018, 9월 29일 오후 5시, 분당제일여성병원에서 태어난 아기, 백아인. 

    아인이가 세상의 빛을 보기까지 지난 시간들을 아내와 아인이와 함께 해 주신 소중한 분들께 

    한 글자도 쉽게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

     

    그러나 막상 쓰려니 어떻게 이 깊고 끝없을 감사를 전해야 할지 말문이 막힙니다. 

    그래서 먼저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진심을 담아 전합니다. 

    유하나 원장님, 너무나 고맙습니다. 

    김종옥 간호사님,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분당제일여성병원장님, 그리고 아기를 받아주신 위혜정 과장님(아기가 태어나는 순간, 솔직히 너무 얼떨떨해서 어떤 분이 받아 주셨는지 기억을 해두었어야 하는데, 기억이 잘 안납니다. 제가 자른게 탯줄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 그래서 간호사님께 나중에 여쭤보니 위혜정 과장님이라고 하셨습니다) 께도 깊고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느즈막히 결혼하여 2년 여 신혼 기간을 보냈으나 아기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아기를 갖고 싶어하는 아내의 눈물을 가끔씩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해 기도해보고 또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해보고 

    그래도 안 생길 경우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 알고 서로를 더 아끼며 행복하게 살자, 우리가 알 수 없는 그 길의 의미가 또 있겠지 하며 아내를 위로 했지만 마음이 아팠습니다. 

     

    병원에 가서 마지막 노력으로 검사를 받고 도움을 받자고 약속한 지 며칠 후 새벽, 

    아내가 임테기를 들고 오면서 '두 줄!'이라고 소리쳤습니다. 

    아인이는 그렇게 저희 부부에게 다가왔습니다. 

     

    산부인과를 선정함에 있어서 

    분당제일여성병원의 비전이 하나님의 뜻을 향해 있다는 소문을 들은 바가 있고 또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시는 원장님, 선생님들이 많으리라 믿고 이 병원에 아내와 아기를 맡기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유하나 원장님을 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김종옥 간호사님의 안내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게 된 유하나 원장님은 따뜻하고 차분한 분이십니다. 아내는 유하나 원장님의 진료시간이 편안하고 걱정을 덜고 위로 받는 시간이라고 했습니다. 아내는 유원장님을 알게 해주신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하다고 병원을 오갈 때마다 진심으로 제게 말합니다. 분당제일여성 병원의 모든 원장님들이 다 훌륭하시고 따뜻할거라 믿습니다만 유하나 원장님 한 분 외에 다른 분을 생각해 본 적이 없을 만큼, 원장님이 쏟으신 사랑과 시간은 아내와 아기에게 충분했습니다. 

    아인이를 낳던 날, 세상에서 처음 경험해 본 진통을 느끼는 순간, 진료를 위해 방문하신 유하나 원장님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순간 평안함이 밀려왔다고 말할정도니 아내의 원장님에 대한 신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시겠는지요? :) 

     

    아내는 김종옥 간호사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이 깊다고 했습니다. 

    늘 밝고 친절한 미소로 아내와 아기에게 관심 가져 주시고 걱정해 주시던 간호사님이 

    진료 때마다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주셨지만, 

    특히 출산 당일 아침, 그 분주하고 걱정되는 순간에 먼저 아내를 발견해 주시고 빠른 안내를 도와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저는 목회자입니다. 

    그러나 작은 교회 위주로 돕는 사역을 하다가 예상치 못한 공백기가 찾아와 

    현재는 소속된 교회가 없습니다. 

    병원장님과 유하나 원장님께 목회자로서 아내를 잘 부탁 드리고 싶다는 편지를 썼던 그날, 

    마음이 무척 복잡했지만 제 눈시울은 어느 때보다 맑았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아인이를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인이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눈동자(아인)'라는 뜻입니다. 

    (신명기 32:10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시편 17:8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 

    이 구절 들에 나오는 눈동자가 히브리어로 '아인'입니다. 

    여기에서 눈동자는 하나님의 눈동자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눈동자는 신체 중 가장 약하고 민감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눈동자는 견고한 뼈로 싸여 있어 보호 받는 부위입니다. 이 소중한 눈동자에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자녀들의 상이 맺힙니다. 바라보시기 때문입니다. 눈동자에 상이 맺히려면 가까운 거리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그 거리는 친밀함입니다. 하나님의 눈동자에 맺히는 것은 동행을 뜻하며, 사랑의 교제를 뜻한다고 믿어졌던 어느 날, 아인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아인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

     

     

    아인이라는 하나님의 눈동자에 아인이가 영원히 맺혀 있게 해달라고 분만실에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욥의 고백처럼 '이제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렇게 아인이가 자라서 스스로 고백하는 순간, 

    저는 다시 한번 아인이로 하여금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도와 주신 모든 분들을 감격 속에 기억하게 될 것 같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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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관리자

    2018-10-16

    안녕하세요. 경섭님. 한 문장 한 문장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나긴 편지를 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에도 이렇게 본원과 함께 하심에 감사한다는 말씀과 감정을 하나씩 전달 받게 되니 모든 의료진과 직원들이 크나큰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아인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담긴 사진 또한 올려주셔서 더욱 감사드리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앞으로 아인이와 함께 하는 가정 내에서 늘 축복과 은혜가 가득하시고, 행복과 건강으로 물드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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