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인사 > 감사의편지

선생님.. 안녕하세요~

08년 1월 29일 저희 애들 직접 받아주신지가 어느새 만 4년이 되었네요..

아직도 이맘때쯤이면 항상 선생님과 제일병원이 생각나요..

회사가 근처에 있다보니.. 어쩌다 그앞을 지나갈때도 항상 선생님 생각을 하곤 한답니다.

거의 1년 이상을 아이를 갖기 위해.. 수시로 드나들었던 듯 싶네요 ㅎㅎ

직장 생활로 눈치(^^;;) 보며, 선생님 야간 진료 시간에 맞춰 방문하느라..

비록 힘들었지만.. 편안하게 지켜봐주신 선생님이 계셨기에..

너무나도 귀한 아이를 얻게 되어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남편이랑 진료받으러 갈때면 항상 "배 속에 애기가 참 잘생겼을 꺼 같아 넘 기대되요" 하셨는데.. 정말 기대해주신 것처럼 ㅋㅋ 넘 멋진 아들과 함께 가끔.. 인사드리러 가고 싶은 맘도 들곤 했어요.. 생각만 하다 벌써 이렇듯 시간이 흘렀네요..ㅠㅠ

비록 분야는 다르지만, 항상 멋진 모습으로 일하시는 모습이 같은 여성으로서 개인적으로도 많은 귀감이 되었어요. 진료때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에도 근무하시다 2째(?) 낳으러 내려가신건 아닌가 모르겠어요.. 저역시 선생님 말씀에 용기를 내어 바로 당일까지 씩씩하게 근무하다.. 출산 휴가내자 마자 그날 밤에 출산했지 뭐예요^^ 

쓰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사진으로나마 뵐 수 있어서 참 기분 좋아요..역시나 직접 뵐려면 2째를 가져야 하나요? ㅋㅋ 음.. 언제가 될 진 모르지만.. 그때도 선생님께 달려갈께요.. 인기가 많으셔서 은근 걱정이예요 ㅎㅎ..

4년전 그날도 설 바로 전 황금돼지띠 막차를 탔었는데..

오늘도 우연찮게 담주가 설 연휴예요..

선생님..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Fighting 하세요!! 늘 응원하고 있을께요!!

ps. 선생님.. 저 기억하시겠어요? 너무 오래전이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