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가 아름다운 안미정 과장님, 간호사님~ 감사드려요~~^^
2019.01.15 임수* 조회수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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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 마음을 치료할 수도 있는 곳이라는 걸,
안미정 과장님과 간호사님을 만나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어요.
타 병원에서 두번째 유산을 판정받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찾았던 분당제일여성병원.
이전부터 좋은 병원이라는 이야기들은 많이 들었지만,
집과의 거리 때문에 찾지 않았던 그 병원에서,
처음으로 만난 안미정 과장님과 간호사님이 생생히 기억이 나네요.
사실 첫만남을 기억하면 죄송스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해요.
정말 유산이 맞는건지 확인차 진료를 받으며- 펑펑 울었거든요.
처음으로 찾아온 산모가 두서없이 울기 시작했을 때-
참 많이 당황스러우셨을텐데...
진심을 담아 위로해주셨던 두 분의 표정과 말씀들이 시간이 꽤 지난 지금도 기억이 나요.
그리고 다시 건강한 생명이 찾아올꺼라고 응원해주셨던 것두요.
과장님께 소파 수술을 받던 날도,
수술실에서 마취되기 전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긴장을 풀어주셨던 것도 참 감사했어요.
그 이후 한동안은 산부인과 갈 일은 없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소파수술 후 3개월만에 새로운 생명이 찾아왔어요.
임신테스트기 2줄 확인하자마자,
콩닥 거리는 마음으로 병원을 다시 찾았는데-
안미정 과장님과 간호사님이 함께 기뻐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사실,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나서 세 번째 유산으로 이어지는 건 아닌가 싶어,
기쁜 마음보다는 불안한 마음이 더 컸었어요.
그런 제 마음을 아셨는지-
임신 8개월에 들어선 지금까지
안미정 과장님은 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세요.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아기가 뱃속에서 잘 자라고 있는게,
안미정 과장님과 간호사님을 잘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산모의 마음이 안정적일 수 있도록,
늘 밝고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이야기해주시는 게 큰 힘이 되거든요^^
아!! 그리고 딱 한번 첫째를 데리고 정기진료를 갔었는데,
과장님이 아직도 첫째 이름을 기억하시고 이야기 해주셔서-
정말 놀랐어요~!!
뱃속 태아의 태명을 기억하고 불러주시는 것부터 감동이였는데,
첫째 이름까지 기억해주셔서, 두 번 감동했답니다!!
수 많은 산모들을 진료하실텐데,
한 산모의 아이 이름까지 기억하고 불러주시는
과장님의 열정과 마음에-
저도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꼭 한번은 안미정 과장님과 간호사님께
감사하다고 인사 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감사편지를 쓸 수 있는 공간을 빌어,
인사를 드려봅니다.
미소가 따뜻하고 아름다운 안미정 과장님, 간호사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최고관리자
2019-01-16안녕하세요. 임수진님, 글을 읽는 내내~~ 감사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외모만큼이나 마음씨도 아름다우신 안미정 과장님도 임수진님의 슬픔과 기쁨을 진심으로 나눠 주셨을 듯 합니다. 가족처럼 생각해주시는 안미정 과장님의 따뜻한 마음도 전달이 잘 되셔서, 원거리 진료도 힘내서 다니실 수 있으신 듯 해서 저희도 감사드립니다. 남은기간 예쁜 태교하시고, 건강한 분만을위해 화이팅~! 해드려요^^ 감사의 편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