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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의 편지

    박혜리 과장님, 간호사님들 감사드려요♡

    2019.04.05 이지* 조회수 2,180

    이지*
    2,180

    본문

    2월 27일 예쁜 딸을 낳은 산모입니다^^
    두번의 유산 후 세번째 가진 아기라 처음 부터 얼마나 마음 졸이며 하루하루를 보냈는지.. 갈때마다 과장님께서 늘 웃는 얼굴로 괜찮다고 다 건강하다고 언제든 조금이라도 문제있으면 당장 오라고 해주셔서 그말믿고 열달을 품었네요.
    우리 딸도 그 마음 알았는지 정말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고 임신 기간 내내 과장님 믿고 의지 하며 너무 잘 보냈습니다!
    초산모이다 보니 걱정도 두려움도 많았는데.. 매일 몇십명의 환자를 보시면서도 갈때마다 늘 웃어주시는지.. 지금 생각해도 참 감사하고, 대단하신것 같아요!
    애기가 점점크고 가진통도 오래되고.. 언제 또 과장님 안계실때 낳게 될까봐 유도 분만을 잡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애기가 안내려와 좀 고생했는데 중간중간 보러와주시고.. 무엇보다 정신 잃어가며 저 도저히 못하겠다고 울부짖을때(지금생각하면 조금 부끄럽게도....^^;;)  과장님이 할수있다고 엄마가 얼마나 강한데 할수있다고 하신 말씀이 그 정신없었던 와중에 기억에 남아요.
    마지막에 조금 난산이 되었지만 건강히 잘 낳고 후처치 해주시면서도 이런저런 얘기..제가 과장님께 집착아닌 집착을 했는데..오히려 의지해줘서 고맙다고..그리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ㅠㅠ
    저때문에 퇴근도 못하시고..늦게까지 신경써 주시고, 생각보다 몸이 안좋아 하루 더 병원에 있었는데 퇴원하는 날까지 신경써 주시니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다 괜찮아 진다고 시간 지나면 다 돌아온다고 했던 말씀..또 믿고 기다리니 저 언 한달만에 정말 애기낳은 사람 맞냐고 할정도로 몸이 좋아졌습니다^^

    분만 당일 간호사 분들도.. 제가 아프다고 붙잡고 수술 시켜달라고 계속 그랬는데.. 꿋꿋하게 자리 안떠나시고 계속 제 손 잡고 숫자 세주시고.. 멋모르는 남편보다 훨씬 도움이 되었네요.. 입원실에서도 밤새 오한에 열나고 소변줄까지 꽂으면서 참 힘든 시간들이었는데 와서 살뜰히 챙겨주시고 힘들다 한탄하는 제 옆에 앉아 넋두리도 들어주시고.. 매일 같이 스치는 환자들일텐데도 불구하고 하나하나 정성스레 대해주심이 진심으로 느껴졌습니다.
    평생에 가장 극한의 고통을 느끼는 순간도 그 고통을 겪고 회복한다고 또 힘든 산모들에게 참 힘이되는 분들이시기에 감사하고 대단하시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아직 둘째 생각은 없지만..^^ 혹시 낳게 된다면 꼭 다시 박혜리 과장님께, 제일병원으로 갈께요~

    이 감사한 마음을 글로만 전하는게 죄송하지만, 늘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최고관리자

    2019-04-06

    안녕하세요. 지현님~^^* 두 번의 유산이라는 힘든 시간을 오롯이 견디어 내시며 너무도 소중하고 축복이 가득한 아기의 탄생을 본원과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 생명을 잉태하시고, 세상의 빛으로 탄생하기까지 지현님의 마음이 아이에게 닿은 것 같습니다. 그 마음을 받은 건강하고 따뜻한 공주님과 앞으로도 더욱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분만실 간호사님 또한 잊지 않고 감사의 말씀을 전해줏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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