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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의 편지

    머나먼 여정을 끝내고 드디어 아기를 품안에 안았어요.

    한성식 선생님 2019.10.31 박소* 조회수 2,307

    박소*
    2,307

    본문

    올해 2월 난임센터에서 시험관으로 한 번의 유산 이후 두번째에 성공하여 산과로 옯겼습니다.

    분당제일 여성병원 다니기 시작하면서 기독교 정신과 깨끗한 목표의식이 너무 좋아서 출산도 여기서 하고 싶었거든요. 이제 잘 품고 낳아야 하는 큰 과제가 놓여졌고 어느 선생님에게 맡겨야 하나 고민중에 한성식 박사님의 명성을 들어본적이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떨리는 첫 진료시간에 밝게 웃어주시면서 앞으로 잘 해보자고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모습에 마음이 많이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매달 검진 때마다 아무 이상 없었었고 건강하게 아기를 잘 품을 수 있었어요. 오직 전치 태반이라 태반이 올라가지를 않아서 수술을 해야 될 것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만삭때 올라갈 수 도있다는 말에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에 저는 너무 편하게 지내서 일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며 바쁜 나날들을 보내다 34주차 때 수술날짜를 잡아놓고 추석 연휴 주말에 남편과 영화를 보던 중 갑자기 아랫쪽에서 뭔가 흐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화장실로 가서 확인해보니 하혈을 하고 있는 거예요. 어떠한 통증도 없이 너무 충격을 받은채로 분만실로 달려갔어요. 그 때 저는 아기가 잘못된줄알고 울며 기도하면서 분만실로 가서 검사를 받았어요. 출혈은 다행히 멈췄고 태동에도 이상도 아무런 이상이 없어서 집으로 가서 쉬었는데 다음날 또 과출혈이 일어나는 거예요. 다시 분만실로 가니 입원을 해야 할 것 같다고 갑자기 입원실로 옮기게 되었습니다.ㅠㅠ 심란하고 무서웠죠.

    그래도 입원실 간호사 쌤들의 친절함에 불안함이 많이 사라졌어요. 4층 C동 병실 간호사분들 너무너무 친절하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날 한박사님이 오셔서 너무 걱정말라며 위로해주셔서 더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아직까지는 이상이 없으니 기다려보자고 하시고 태동검사와 염증수치 검사를 매일 했지요. 그렇게 10일을 입원생활 하던중 또 하혈이 심해지고 염증수치가 계속 올라가니 더이상은 아기에게 위험을 줄 수 있으니 다음날 수술해서 아기를 낳아야 한다고 하셨어요 .

    한달 이나 빨리 낳아야 하는 상황이라 너무 걱정되고 눈물이 계속나왔는데 괜찮다고 하시면서 박사님 한테 잘 왔다고 하셨어요. 생각해보니 위험군 산모 수술 문이신 박사님 숙련된 기술은 너무 유명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수술 잘 해서 건강한 아기 낳을 테니 걱정말라며 제 남편과 저랑 손가락 걸고 약속까지 해주셨습니다. 수술날 수혈도 5팩이나 준비해서 들어갈 정도로 어려운 수술이였는데 다행히 박사님 덕분에 수혈도 안하게 되었고, 건강한 아기도 낳을 수 있었어요

    태반도 자궁에 유착이 심하게 되서 꺼내기 너무 어려우셨는데 노련한 기술로 제거해 주셨다고 합니다. 거기다 자궁근종도 같이 제거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렸어요.

    한박사님과 의료진 선생님들 덕분에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아가를 지금 제 품에 안을수있었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평생 이 은혜 잊지않고 이쁜 우리 아기랑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게요^^ 

    최고관리자

    2019-11-07

    소연님 안녕하세요. 가장 먼저 '깨끗한 목표 의식이 좋아서'라는 문장이 너무도 크게 와 닿아 더없이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더불어 본원에서 소중한 아이가 찾아오시어 출산까지 하실 수 있었음에 너무도 다행스럽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벤트에 많이 놀라셨을 마음과 시간을 지나고, 건강하게 출산하심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소연님의 아이와 더욱 행복과 축복 안에서 즐거우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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