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 감사의편지

안녕하세요~ 이희종선생님..

저희 딸이 세상밖으로 나온지 벌써.. 8개월이예요~

작년 12월 15일 새벽3시부터 분만실에서 하루를 꼬박

기다리다.. 결국엔 담날 12월 16일 새벽5시4분 출산~~

선생님 휴진이셨는데.. 새벽에 나오셔서 우리 예쁜딸

직접 받아주셨어요~~~

제가 고집부려서 아가가 태변도 먹고.. 고생을 했죠..

선생님께서 출산하고 저한테 처음 하신말씀이

"왜케 고집이 세냐고 하셨어요.." 그때 저또한 선생님

말씀을 들을껄~ 하고 후회했었죠..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희딸 병원에서 태어나자마자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되고~ 심장도 늦게 뛰고...ㅠ

거기다 제가 가지고 있던 루푸스 항체까지 받게 되고..ㅠ

산모와 아기 둘다 다른병원에서 열흘정도 떨어져 지냈죠..

제가 병원에서 퇴원하는날... 아기는 옆에없었지만

병원에서 찍어주신 아기의 첫사진을 보고 신랑이랑 저는

너무나 좋아했었어요... 사진속의 웃는모습이 잊을수가

없더라구요~~ 지금두요...^^

작년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감사하게도 아기도

퇴원을 하게되었고.. 작년 년말을 따뜻하게 보낼수 있었어요~

그렇게~ 어느덧.. 8개월이 지나서 지금은 저희딸 무척

잘자라고 있습니다. 이름은 노효은이예요~~

새벽에 태어났다고 새벽이라고 짓자고 시아버님이 그러시는걸..

그건쫌.. ㅎ 그래서 다시 지어주신 이름이 새벽"효"자에 은혜"은"자를

써서 효은이라고 지었어요~

분만실에서 저희딸이 처음 들었던 노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사람~" 이노래를 들으면 왠지...눈물이 핑~

이노래처럼 저희딸 지금 사랑받고 잘자라고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늦게 인사드리게 되었지만 늦은 첫아이 출산에

큰힘이 되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둘째때도 선생님께 찾아갈께요..ㅋㅋ

아~ 그리고 제 막내동생 와이프가 임신을 했어요.. 그래서 선생님을

강추했거든요...

아마 이번주(8/31)금욜날로 예약한것 같던데.. 와이프 이름이 좀 특이해서  

금방 아실꺼예요..ㅎㅎ 

시원스럽게 편하게 밝게 말씀해주시는 선생님 얼굴이 눈앞에 그려져요..

항상 건강하시고구요~ 행복하시길 기도할께요..^^

감사합니다. 

-김민정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