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후 자연분만, 성공했어요.~^^(한동업쌤) > 감사의편지

안녕하세요~ 웹사이트 등록하는거 너무 싫어하지만 고마운 마음을 꼭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2011년 8월에 첫째를 제왕절개로 출산하였어요. 제 나이 36세에 자연분만을 하고자 열심히 운동하고 준비했는데 성남에서 분만1위라고 내세우는 병원에서 진통으로 병원에 입원한지 6시간 만에 힘주기 한번 해보지 못하고 제왕절개를 하고 난 후 너무 억울해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분만1위라고 해서 자연분만 1위는 아니더라구요. 그냥 단순한 분만 1위인거죠. 자연분만이든 제왕절개든......

그리고 첫째 출산 후 1년 6개월만에 다시 임신을 하게 되었고, 예전 같은 전처를 밟고 싶지 않아 Vbac 가능 병원으로 유명한 2-3군대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 보았죠. 그 중 남자선생님이라 좀 부담스럽긴 했지만 진료때 웃으시면서 임신 축하드려요 라고 하시며 친절한 말투로 상담해주시던 한동업 선생님을 뵌 후 남편도 저도 흡족하여 Vbac을 할수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분당제일병원으로 결정하였어요.

한선생님께서는 진료때마다 웃으시면서 “편안하시죠?” 이 말씀을 가장 많이 하셨던거 같아요. 임신기간 내내 임산부들이 얼마나 걱정이 많아요, ‘아이가 건강할까’, ‘내 건강상태는 괜찮은가’ 이것 저것 검사할때마다 엄마 마음은 항상 불안한데 한번도 저에게 그런 불안한 생각이 들도록 이야기 하시는 법이 없었어요. “운동 꾸준히 하고 계시죠?”“좋은 생각 많이 하시죠?”“태아에게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시고, 축복해 주세요” 라는 말씀으로 항상 편안하게 대해주시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잘 될거라고 위로해주셨죠. 사실 저는 첫 임신 12주차에 유산경험이 있어 남편 없이는 혼자 병원에도 못 갔고, 초음파도 눈뜨고 못 볼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더욱 선생님의 친절한 말씀이 큰 힘이 되었어요.

38주 4일 오전 7시쯤 진통이 있나보다라고 생각이 들면서 급진척 되었고. 오전 9시 30분에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분만실로 바로 입원하여 10시 50분에 자연분만으로 3.4kg의 예쁜 딸을 낳았어요. 병원도착한지 1시간 20분만에 둘째를 출산한거죠. 남들은 정말 짧은 시간에 낳았다고 하겠지만 첫 출산이나 다름없는 저는 정말 죽는 줄 알았답니다. 간호사 선생님과 힘주기하면서 잘한다 잘한다고 칭찬해주시던 기억(힘주기 하는 방법을 몰라서 한참 헤맸거든요), 한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그동안 수고했고, 자연분만하실수 있다며 끝까지 격려해주셨던 기억, 자연분만 후 기도와 찬양으로 위로해주셨던 기억까지...... 낳을 땐 죽을것 같이 긴 시간이더니만 지금 회상해보니 순식간이었던거 같네요~호호호

그렇게 제왕절개 후 자연분만을 성공했어요^^, 자연분만을 하고 싶어 임신기간동안 꾸준한 걷기 운동으로 몸무게가 12kg 늘 정도로 과하지 않게 관리도 하였지만, 의료행위 뿐만 아니라 배려와 격려로 도와주시던 한동업 선생님과 간호사분들이 계셨기에 자연분만을 할 수 있었죠.

그래서 한동업 선생님과 함께한 간호사분들께 꼭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선생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따뜻한 격려와 칭찬의 말씀이 저에게 큰힘이 되었고, 자연분만할수 있도록 하였답니다.

그리고 저같이 Vbac하시고자 하는 분들께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리고 싶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