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놓고 힐링할 수 있는 분당제일 산후조리원 후기입니다^^
2025.08.09 이송* 조회수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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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분당제일여성병원 산후조리원(2관)
후기를 올려보려 합니다.
저는 7월 24일에 분당제일여성병원에서 출산했고 조리원에는 7월 28일에 들어왔습니다.
조리원은 병원에서 도보로 5분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어요. 말이 5분이지 제왕절개한 산모들에게는 삼천리 길인데 병원 퇴원당일 원무과에서 수납을 마치고 신생아실에서 아기까지 인수인계 다 받고 조리원에 전화하면 5분안에 신생아실 실장님이 조리원 자차 벤을 타고 병동 휴게실까지 저를 직접 데리러 와주십니다. 저는 남편이 조리원 입실하는 날 어쩔수 없는 회사일 때문에 출근을 해서 조리원이 가까우니 괜찮다고는 했지만 신생아를 혼자 데리고 밖에 나가는 것이 굉장히 두려웠거든요..
그런데 신생아실 실장님이 제가 있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제 아기를 탁 받아서 차를 타고 조리원까지 이동, 직접 조리원 신생아실까지 안고 들어가시는데 전문가가 직접 안아서 이동해주시니 너무 믿음직스럽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물론 가까운 거리긴 하나 한걸음 한걸음 걷는것이 너무 힘든 제왕절개 산모인 저에게는 조리원 차량지원과 간호사 출신신생아실 담당 실장님이 직접와주시는 서비스는 가장 기억에 남는 서비스였습니다.
조리원 신생아실은 가운데에 통유리로 되어있어 언제든지 원할때 저의 아기를 볼 수 있었구요.
하루에 2번 청소시간도 있고 언제나 깨끗하게 위생관리가 잘 되어있는 모습이었어요. 베테랑 선생님들께서 우리아기를 어떻게 케어하고 계시는지, 선생님들은 어떻게 기저귀를 가시는지, 수유자세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열심히 통유리 넘어로 배우기도 하였습니다.
모자동실할때 각 방에있는 전화기로 도움을 요청하면 즉시 와주시고, 저희 아기에 대해 물어보면 술술 대답해주시는 신생아실 선생님들을 보며 진심으로 아기들을 예뻐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다고 느꼈습니다.
또 매일 분당제일여성 병원 소아과 선생님들이 번갈아가며 회진을 오셔서 아기들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주십니다. 아기에게 문제가 있어보이면 바로바로 면담도 해주시더라구요. 이것이 정말 큰 장점인것 같아요. 신생아를 데리고 병원을 가는것은 초보부모에게는 엄청난 이벤트잖아요, 그런데 매일 소아과 의사 선생님들의 회진으로 아기에 대한 피드백이 바로바로 오니 정말 좋았습니다. 저도 저희 아기를 관찰하면서 그때마다 궁금한 사항을 신생아실에 전달했더니 의사선생님과 면담을 두번이나 하면서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왕절개 수술 3일후부터 가슴이 땡땡해지면서 모유가 차기 시작했는데요, 분당제일여성병원 산후조리원에 계시는 모유실장님의 지속적인 케어가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첫날 입소하자마자 저의 가슴상태를 확인해 주시고 가슴마사지를 바로 해주셨는데 기적같이 유방이 부드러워지더라구요! 병원 입원기간 동안에는 지식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라 아픈걸 참으면서 유축하곤 했는데, 마사지를 받고 유축을 하니 아주 덜 아팠답니다ㅜㅜ 조리원생활 하는 동안 매일 가슴상태 확인해주시고 제 유방과 유두모양을 보시고는 유두보호기를 하고 모유수유를 시도해보자 하셔서 그렇게 시도를 하게되었고 모유수유를 계속 할지말지 고민하던 저에게 잔잔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지금은 모유수유를 계속 해보자 맘먹고 퇴소합니다^^
여기 조리원에는 하루에 한번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더라구요. 필라테스, 모빌만들기, 모유수유 교육 등등! 물론 영업이 껴있는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분들이 해주신 교육도 신생아를 알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조리원 과장님이 직접 해주시는 강의가 찐입니다!! 모유수유 교육도 있고 신생아관리 강의도 있는데 거의 모든 산모들이 다 나와서 열심히 필기하며 들었고 강의가 끝나면 우르르가서 개인적인 질문들도 많이 하더라구요! 저도 임신시절 부터 유튜브를 보면서 궁금증을 해결해 나갔는데 산모들의 개인적인 경험 브이로그 보다는 찐 전문가의 강의와 질의응답 시간이 훨씬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조리원을 퇴소하면 끝, 이게 아니라 언제든지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해결이 어려운 문제들이 있으면 꼭 전화해서 물어보라고도 해주시는데 실제로 산모들이 퇴소하고 몇개월이 지나도 조리원에 전화해서 아기에 대해 질문하더라구요. 여기 조리원 출신 산모들은 다 우리가 케어한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언제든지 전화하셔라~ 이런 마인드의 과장님 덕분에 친정이 생긴 느낌처럼 든든했습니다.
조리원에서의 마사지의 후기를 빼놓을수 없죠.
저는 총 10회의 마사지를 받았는데요, 1번부터 4번까지 방이 있고 여러 관리사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10회동안 골고루 배정받아 다양한 선생님들의 손맛(?)을 맛보았습니다 ㅎㅎ 저는 제왕절개를 하고 나서 왼쪽 등이 너무 아파 똑바로 눕지 못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리고 수술부위가 너무 아프다 보니 배를 제외하고 온 몸에 힘을 주고 다녀 만나는 관리사님마다 몸이 너무 굳어있다,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뭉쳐있다 하면서 정말 온힘다해 정성껏 마사지를 해 주셨습니다. 특히 마사지 실장님께 케어 받았던 날은 실장님의 어마어마한 스킬과 경력으로 제 모든 결린 부위와 담을 싹 풀어주셨는데 괜히 실장님이 아니구나를 느꼈습니다. 또 왼쪽 등이 너무 아파 똑바로 눕지 못하니 최대한 제가 편한 자세를 같이 찾아주시면서 마사지를 해주셨는데 귀찮을 수도 있는 제 요구사항을 다 들어주셨고, 제 몸을 저보다 더 걱정해주시면서 잊지 않고 퇴소하는 날까지 제 몸상태를 체크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실장님 뿐만 아니라 여기 관리사님들은 산모들만 전문적으로 케어 하시는 분들이시고 다들 출산 경험도 있으시다 보니 산모인 저의 마음을 너무 잘 알아주시고, 출산후의 통증도 너무나 진심으로 공감해 주셔서 마사지 타임은 몸 뿐만 아니라 멘탈케어도 같이 받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입소하고 나서는 온몸이 퉁퉁 부어있었는데 관리사님들이 걱정 말라며 본인들이 다 빼주겠다고 자신있게 말씀해주셨는데 진짜 부종뿐만 아니라 셀룰라이트까지 부셔주셔서ㅋㅋㅋ 임신하고 8kg가 쪘는데 완전 다 빼고 퇴소하게 되었답니다. 집에 가서도 생각날 손맛..그리울 것 같네요^^
병원에서는 삼시세끼 미역국만 먹어서 조금 지겨웠는데 여기 조리원은 미역국이 자주 나오긴 하지만 특식도 나오고 해신탕이나 삼계탕, 된장국 등 골고루 나와서 지겹지 않은 식단 이었습니다. 간식도 다양하게 나와서 남편 간식 셔틀은 거의 안시켰구요ㅋㅋㅋ 시설은 말해뭐해 작년에 새로 리모델링하여 오픈한 조리원답게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입니다. 매일매일 여사님들이 방 구석구석 청소해 주시면서 침구 정리도 해주시고, 화장실 청소까지 해주셔서 지내는 동안 늘 쾌적했고 매일 가능한 세탁서비스도 좋았습니다. 방마다 있는 쎄라잼 마사지 의자랑(물론 산모는 사용금지..) 모션베드 덕분에 남편과 함께 푹 쉴 수 있는 조리원 생활이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퇴소인데요. 여기서 많이 배우고 힐링하고 돌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