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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의 편지

    늦깍이 엄마의 철없는 투정

    이희종 선생님 2016.07.31 전영* 조회수 2,832

    전영*
    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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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벌써 7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이제 예정일이 27일 남았어요. 어제 예약메세지를 받고,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처음에 병원에 왔던 날이 아직도 생생해요.. 임신을 기다리던 저에게 선생님의 "임신이네요."

    가볍고도 맑은 한 마디는 꼭꼭 닫혀있던 눈물샘의 문을 활짝 열어 주셨어요.

    진찰을 받고 나와 소파에 앉아 초음파 사진 속의 아기집을 보며 한참을 울었더랬죠.

    처음 만난 아기, 처음만난 선생님 모두다 정말 감사했어요.  
    우리 선생님의 언제나 명랑하지만 시크한 말투는 늘 저희 부부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셨던것 같아요. 가끔씩 신랑은 선생님의 말투를 흉내내곤 합니다.

    "양수도 좋구요~ 아기도 잘 자라고 있어요~ 다 좋아요~ " ㅎㅎㅎ

    임신 중반 무렵부터 매 달 찾아오는 새로운 검사는, 늦깍이 엄마의 심장을 덜컹거리게 했지만,

    그때 마다 선생님은 담담히 말씀 해 주셨던것 같아요.

    임신 9개월 말로도 처음 듣던 태반 검사를 하던 날, 초보 엄마,아빠는 또 한 번 당황했어요.

    "태반이 조금 낮아요. 아기가 내려 올 곳을 가리고 있어서..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어요.

    이미 늦은 시기 이긴하지만.. 그래도 혹시 위로 올라갈수도 있으니 2주만 더 기다려 봐요."

    사진을 보며 차근차근 이야기 해 주시는 선생님께, 매 달 무슨 검사가 이렇게 있냐며,

    다 건강하다고 하시더니 이건 또 무슨 소리냐며.. 투정을 부리는 저희 부부에게

     "각 시기마다 필요한 검사가 정해져 있는 거에요."

     이미 모든 상황은 정해져있는것이라는 조금은 단호하지만 정답일 수 밖에 없는 말을 해 주셨을때,

    철없는 저희 부부는 아차! 했답니다.

    엄마의 몸이 이미 그러한데, 선생님께 속상한 마음에 괜히 투정을 부렸구나...

    평소에 나름 운동도 열심히 하며 체력도, 건강도 잘 관리했다고 자부하던 터라

    건강하게 자연분만 하리라는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태반의 위치가 낮아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을때엔,

    자존감이 조금 무너졌던 것 같아요.. 이또한 이미 다 정해져있는 일인데..

    병원 진료 후 새벽기도를 다니며, 태반의 위치변화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상황에 감사히 순종하는 부부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어요.

    수술을 하게 되더라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받을 수 있게, 사랑하는 선생님의 손을 통해 주님께서

    직접 관여하여 주시기를..

    돌아오는 검사결과로 자연분만을 기다릴 수도, 수술 날짜를 잡을 수도 있기에 병원가는 날이

    기대되고 기다려 지네요.

    선생님 늘 진료를 마치고 인사를 드릴때에 "감사합니다" 라고 말씀 드리지만,

    정말 감사한 마을을 전하고 싶었어요. 이제 많으면 세번, 아니면 두번..

    선생님을 만나게 되겠죠..

    지나온 임신 기간들 내내 좋은 선생님을 만나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너무 기대되는 아기와의 첫 만남까지...잘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내년 이맘때쯤 계획하고 있는 둘째 아기도 선생님께 꼭 먼저 찾아가 보일게요.

    그때 도 잘 부탁드려요. 지금도 듣고 싶은 선생님의 말씀..

    "다 좋아요"  들으러 곧 갈게요~ 금요일에 뵈요^^

     

     

     

     

    최고관리자

    2016-08-01

    안녕하십니까, 전영인님^^
    지금쯤 혹 출산을 하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건강한 아이 출산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이희종 부장님을 향한 감사 인사 잘 전달드리겠습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 가지신 것 만큼 늘 좋은일만 있으실거에요.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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