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한지벌써 일주일이 다되어 가네요
처음 아가계획을 세우고 갖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과배란 약을 써가며 노력했는데 자궁외 임신이라뇨…
정말이지 확진판정을 받는순간 덤덤한거 같았지만, 진료실나오자마자 눈물이 펑펑나던게 기억나네요ㅠ
그후에 찾아온 너무나 소중한 우리 아가
그치만 아가와 함께 같이 찾아온 피부트러블…
온몸이 진물투성이에 딱지에ㅠ
12주까진 약을 먹을 수가 없어서 정말 머리끝까지 쭈뼛쭈뼛서는 고통을 참아가며 버텼었네요…
그후 많은 좋은 선생님들 중에 송승은 과장님께 꼭 진료를 받고 싶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예약을 했어요
과장님께서 하신 ‘그동안 고생많으셨네요,애쓰셨어요’라는 첫 인사가 어찌나 편안함을 주고 위로가 되었던지요…
그리고 항상 진료마지막엔 ‘더 궁금한거 없으세요’라며 챙겨주시던 우리 송은은선생님^^출산 전 마지막 진료까지도 항상 미소와 친절로 대해주셨어요
39주 막바지까지 신호가 없더니 40주 새벽4시부터 시작한 이슬과 가진통
‘아, 송승은쌤께 가야하는데’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ㅎㅎ
언능 진진통으로 바뀌길 기다렸는데 첫째임신이어서 무어가 진진통인지 모르겠더라구요ㅠ진통 주기도 들쭉날쭉하고
결국 못참겠어서 밤 11시넘어 갔는데…이게왠걸..5센치나 열렸다네요;;
결국엔 송승은과장님 뵙지도 못하고 숨돌릴 틈도 없이 3시간도 안걸려 분만을 하게 되었어요ㅎㅎ
다음날 송승은쌤께서 병실에 방문해 주셨는데…어찌나 반갑던지요^^
‘내가 보통골반이 아니랬죠!!너무 축하드려요!!너무 빨리 낳아서 못만났네요!!’라며 축하 인사를 건네주시는 친절하신 과장님^^
너무 반가워서 눈물날뻔 했네요ㅠ혹시..호옥시…둘째를 갖게된다면 그때는 꼭 쌤께서 받아주시길+ㅂ+!!간절히 기도해봅니다~ㅎㅎ
그리고 우리아가 받아주신 박혜리과장님~!
처음 뵌곳이 분만실이었네요ㅎㅎ끝까지 힘낼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끝내자!마지막이다!’ ‘잘한다잘한다’ 응원해주셔서 무사히 순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분만실 간호사 선생님들.ㅠㅠ
정말.ㅠㅠㅠ잊지 못할꺼에요!!ㅜ마지막까지 잘한다 칭찬해주시고 바들바들떨리는 손 꼬옥 잡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