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송승은쌤께 > 감사의편지

선생님 안녕하세요~~저 남선하산모예요 ^^

제가 출산한지도 한달이넘었네요 예전부터 선생님께 감사의 편지 꼭 쓰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처음에 임신초기에 동네 병원에서 분만병원으로 옮겨야겠다고 마음먹고 알아본병원이 분당제일병원이었어요 어떤 담당쌤이좋을까하다가 막상 병원에서 어떤쌤께 진료받으실래요? 하니까 엉겹결에 송승은쌤이요 그랬는데 정말 그때 결정이 얼마나 잘했는지 지금도 뿌듯합니다 동네병원에서 되도록이면 움직이지말라해서 갑갑해도 집안에만 있었는데 쌤께서 속시원하게 첨진료하실때 임신전에 움직이셨던 만큼 움직여도 상관없다고 피곤하지만않으면 수정체가 약해서 유산하는거라고 친절하게 잘설명해주셔서 그날부터 맘놓고 임신기간동안 잘지낼수있었어요 한달에한번씩 진료하는날 처음하는임신이라 모르는거 투성이여서 질문도많아 막상 진료실들어가면 생각안나면 담부턴 적어가지고 오라고 웃으시면서 대해주셔서 병원갈때가 기다려졌어요^^제친구들도 다들 의사 잘만났다고 부러워했었어요~~막달되면서 애가 크다는말에 저희어머님이 그럼 수술해야되겠네요 하니까 아니라고 수술은최후에하는게 수술이고 산모가 건강하고 운동도열심히해서 자연분만으로도 충분히 잘낳을수있다는 믿음과용기를 주셔서 얼마나 큰힘이됐는지 예정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하지않고 출산하는날까지도 마음편히지낼수있던것도 다 쌤에대한 믿음이 컸기때문에 가능할수있었어요 조리원에들어가보니 다른산모들이 의사쌤들에대해 얘기하는거들어보니 역시 우리송승은쌤이 최고라고 느껴지더라구요^^ 

마지막진료보러가는날 저 쌤때문에 눈물날뻔했잖아요 출산한지 3주밖에안됐는데 지방으로이사가야한다고 한다고하니까 우울한마음달래주시며 눈시울붉히시는모습이 잊혀지지않아 오는차안에서 참았던 눈물이 멈추지않더라구요~~제가 지방가서도 둘째임신하면 멀어도 꼭 쌤께 진료받으러 오겠다고 그랬잖아요 그거 빈말아니구요그만큼 쌤이 저한테 큰믿음을주셨기때문에 감사하다는말 꼭 하고 싶었어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전이만 애가 울어서 가봐야할것같아요^^담에 볼수는날을  기약하며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