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람들에게 최은샘 선생님을 알립니다. > 감사의편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최은샘 선생님을 알립니다.

직장 근처에서 병원을 다니다가 정밀초음파 볼 시기에 맞춰 분당제일여성병원으로 전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담당의는 6층에 계신 선생님이셨지만 첫 진료 후, 저와 맞지 않았고 최은샘 선생님께서 새로 오신 타이밍에 후기가 별로 없어서 고민하던 찰나에 진료를 받아보고자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첫 진료 때 친절하게 맞이해주시고 자세한 설명과 선생님의 따뜻한 말들에 저와 뱃속의 아가까지 기분이 좋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건 매번 초음파 보면서 아가 예쁘다고 말씀해주시고 아가가 잘 놀때는 그 부분을 길게 보여주시고 귀여운 부분은 마지막에 한번 더 보여주시는 모습을 보고 아가를 예뻐하시는 분이시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바쁘실텐데도 단 한번도 대충 봐주시지 않고 꼼꼼하게 봐주시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자연분만을 원하던 저는 아가가 장난치는 바람에 역아였다가 돌았다가 탯줄을 두번 감았다가 풀었다가 매주 갈때마다 제왕절개, 자연분만을 왔다갔다 했는데 충분히 생각할 수 있게 수술 날짜 홀딩도 해주시고 자연분만 할 수 있게 응원과 조언을 해주시며 기다려 주셨습니다.

결국은 양수 부족으로 아가가 위험하다 판단되어 응급으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퇴근이 다가왔지만 혹시 모를 아가 상태를 대비하여 선생님과 소아과 과장님이 계실때 수술을 바로 진행하자고 하셔서 금식도 못한 상태로 수면마취가 아닌 하반신 마취로만 수술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수술도 처음이기도 하고 깨어있는 정신에 수술을 진행하는게 무서웠지만 수술하면서도 중간중간 선생님께서 상태체크, 상황보고 그리고 격려를 해주신 덕분에 마음이 놓였고 그런 선생님께 의지를 하며 아가도 저도 건강하게 수술방에서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산 이후에는 명절로 근무가 아니심에도 불구하고 직접 입원실로 오셔서 상태 살펴봐주시고 안부도 여쭤봐주셔서 남편도 저도 너무 감사했고 감동했습니다. 

아가 낳고 85일이 지난 지금은 자궁경부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고 수술을 최은샘 선생님께 받고 싶은 마음이 절실했습니다. 수술을 해야한다는 심란함과 산전특례 등록됐다는 속상한 마음에 선생님 얼굴을 뵙고자 찾아뵈니 따뜻한 위로를 해주셨고 사실은 뵌 것 만으로도 위안을 삼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둘째를 가진다면 꼭 또 다시 최은샘 선생님 진료를 받고 싶고 다른 병원을 가신다면 그곳까지 따라가서라도 선생님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늘 밝은 모습과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다시 뵈러 가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