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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의 편지

    ♡김시내선생님♡ 감동의 인사드려요!!

    2015.06.29 손오* 조회수 4,052

    손오*
    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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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5월에 처음 선생님을 뵈었고 그후 2014년 1월 첫 딸 아이를 출산한 추공주 입니다. 선생님 저 기억하시죠?? 그렇게 일년여를 함께 보내고 출산하기까지...저를 돌봐주시고 신경써주신 그 마음 잘 간직하고 있었구요. 바로 편지를 드리고 싶었는데..정말 핑계를 대자면 아가 키우고 돌보느라 1년이라는 시간이 후딱 지나간것 같아요. 그렇게 늘 맘속에서 응원하고 있던 선생님을 둘째아기 임신하고 다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바로 지난 토욜이었죠. 메르스때문에 서로 마스크는 하고 있었지만 그 반가움, 보고픔, 또한 감사함으로 눈물이 핑돌았고 선생님의 촉촉한 눈망울도 보았습니다. 제 맘속에만 있던 그 감격과 감사를 글로 표현하자 마음먹고 오늘은 회사에 오자마자 급한일 정리하고 이렇게 선생님께 글을 올려요..휴직하고 살림할때는 정말 오롯이 아가보고 살림만 하면서 컴퓨터도 제대로 한번 안 켰었던것 같아요.. 복직하고 나니 이런 여유도 생기고 참 좋으네요..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혼자 분만을 해야 했던 저는 많은 두려움과 공포가 엄습해왔습니다. 정말 기도로 무장하고 악으로 깡으로 열심히 해야지. 뱃속의 아가는 더 힘들테니...그러면서 분만장으로 갔던 그날의 그 기억을 잊을수가 없네요. 그렇게 힘주기 시작하며 분만하는 데 아가 얼굴이 딱 나오니..선생님이 그러셨죠?

    어머...아가가 아버님을 닮았네요.

    그때 제가 머라 그랬는지 기억나세요? " 오~ 선생님 그런말씀 마세요.. 힘안들어가요//ㅋㅋㅋ" 그러니 선생님은 이와중에도 저에게 파이팅이 넘친다며 애써 칭찬해주시고 봉합하는 동안도 참 따뜻하고 위로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선생님은 제게 엄마같고 언니같은 그런 존재셨어요. 저는 일부러 밝은척 애써 감추려고 털털한척 했지만 한달에 한번 선생님 뵙고 올때마다 얼마나 마음이 놓이고 궁금증이 싸악 해소가 됐는지 몰라요.

    저는 지금 서울로 이사를 했구요..직장도 서울이예요. 그런데.. 병원은 분당으로 가고 있어요. 김시내 선생님이 너어~~무 좋아서요. 제가 담에 갈때 김밥 한번 더 말아서 갈께요. 사람마음이..참 너무 고맙고 감사했는데 또 이렇게 현실에 묻혀 사느라 바로바로 표현 못하게 되고..그랬는데 또 다시 보니 너무너무 반갑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늘 그자리에 그렇게 계셔 주시니 참 든든하고 좋아요. 선생님 4주후에 뵐때까지 메르스가 다 지나갔음 좋겠네요.. 사랑과 전쟁도 아니고..조정기간도 아니고.. ㅋㅋㅋㅋ 아무튼 4주후에 뵙겠습니다. 선생님 지난 시간 감사했구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께요 선생님 . 감사합니다 김시내 선생님♥

    관리자2

    2015-06-30

    안녕하세요 손오공님^^
    둘째아이 임신을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커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시간은 정말 빨리 흘러가는 것 같아요^^
    아무쪼록 임신초기 항상 몸조심 하시고, 4주 후 다음 진료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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