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의 유산과 5번째 임신!!! 전혜선 과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혜선 선생님 2026.08.18 김희* 조회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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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확인한 날,
저는 남들처럼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습니다.
기쁘면서도 무서웠습니다.
저에게 임신은 한 번도 단순히 ‘축하 받을 일’로만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연유산을 겪었고,
염색체 이상으로 인해 선택해야 했던 이별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네 번,
엄마가 되기도 전에 아이와 헤어졌습니다.
네 번의 이별을 겪고 나니 이상하게도
‘아기를 갖고 싶다’는 말조차 쉽게 할 수 없었습니다.
기대하면 안 될 것 같았고,
좋은 꿈을 꾸면 오히려 불안했습니다.
임신테스트기의 두 줄을 확인하고도
기뻐하기보다 ‘이번에는 괜찮을까?’부터 생각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두 줄이 기적의 시작이겠지만,
저에게 두 줄은 기쁨과 두려움이 함께 오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다시 만난 분이
분당제일여성병원 전혜선 과장님이었습니다.
저는 이미 과장님과 함께 한 번의 소중한 기적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험관을 시작하면서
수많은 생각 끝에 과장님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이번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 말 뒤에 사실 저는
말하지 못한 부탁 하나를 더 품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제발, 제가 아기를 지키게 도와주세요.’
주사를 맞고, 약을 먹고,
피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초음파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는 동안에도
저는 계속 마음속으로 같은 말을 했습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버텨줘.’
그리고 마침내 초음파 화면에서
작은 아기집 하나를 보았습니다.
의사 선생님께는 너무나 작은 하나의 원일지 모르지만,
저에게는 지난 몇 년 동안 흘린 눈물과 기다림이 모두 들어 있는
세상에서 가장 큰 점 하나였습니다.
그걸 보는 순간
눈물이 났습니다.
기뻐서인지,
안도해서인지,
그동안 떠나보낸 아이들이 생각나서인지
저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만나고 싶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조심스럽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의 저와 지금의 저는 조금 다릅니다.
예전에는 ‘엄마가 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면,
지금은 매일 아기에게 말을 겁니다.
‘아가야, 엄마 여기 있어.’
‘조금만 더 힘내자.’
‘우리 이번에는 꼭 만나자.’
네 번의 이별을 지나
다섯 번째 찾아온 작은 생명.
저는 이 아이를 숫자로 기억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섯 번째 임신이 아니라,
드디어 우리에게 찾아온 한 명의 아이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이 아이가 커서
“엄마, 나 어떻게 태어났어?”라고 묻는 날이 온다면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너는 정말 오래 기다려서 만난 아이야.
엄마가 너를 만나기 위해 네 번이나 울었고,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어.”
그리고 그 이야기의 한가운데에는
전혜선 과장님이 계셨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에게 과장님은 단순히 시험관 시술을 해주신 의사가 아닙니다.
제가 다시 한 번 엄마가 되어볼 용기를 내게 해주신 분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쓰면서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은 이것입니다.
전혜선 과장님, 감사합니다.
"다음 검진 후에 객관적으로 얘기해드릴게요"
오히려 어설픈 위로나 응원보다
늘 담백하면서 직관적인 설명이 오히려 수많은 생각을 잠재울 수 있었고
명쾌한 과장님 설명으로 진료 후에는 마음이 너무 편안해 졌었답니다.
이식한 날에는 제 곁으로 와서
잘 될거예요!
라고 짧고 힘있게 말씀해주셨고
선생님 말처럼 착상이 잘되어서 벌써 7주의 아기를 품고 있게 되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제 시험관 여정을
버티게 해주신 전혜선 과장님 정말 감사하고...
이번에는 꼭 건강한 아기 출산해서
아기와 함께 감사 인사 드리러 갈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
최고관리자
2026-08-18
안녕하세요.
전혜선 과장님을 향한 소중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네 번의 아픔을 견디고 다시 용기를 내어 아기를 품어주신 시간들이 얼마나 길고 두려우셨을지, 그 마음을 감히 다 헤아릴 수조차 없습니다.
"잘 될 거예요" 하던 과장님의 응원처럼, 지금처럼 아기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네며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주세요.
소중한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드리며, 과장님께도 산모님의 따뜻한 마음 꼭 전달해 드릴게요.
건강하고 예쁜 모습으로 만나는 그날까지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