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 감사의편지

2012년 날짜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요.. ㅠ.ㅠ

제주도에서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고.. 엄마랑 손 맞잡고 울던 기억도 ..

2곳의 산부인과에서 각각 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한채 끙끙 앓았던 기억도..

친언니의 지인들을 통해 병원을 알게 되면서 조금은 안정을 찾았던 기억도.. 생각이 나는데.. 날짜는 ㅠ.ㅠ

2곳의 산부인과 중 한곳에서 자궁적출을 해야 된다는 소리를 듣고 양쪽 부모님과 신랑에게도 많이 미안했었는데.. 조그마한 희망을 안고 무작정 제주도에서 병원을 향해 갔지만 막상 도착했을 땐 담당 선생님이 퇴근 준비중이어서 다음날 방문하라는 소리를 듣고 허탈하게 돌아서야 했을 땐 정말 막막했었는데..

멀리 제주도에서 방문 하셨다는 소리에 퇴근 준비를 늦추시면서까지 상담에 응해주신 선생님..

그런 선생님과 상담할 수 있게 연결해주신 간호사님 감사합니다..

그렇게 상담을 마치고 수술 일정까지 정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제주도에 내려와서 하루 하루 수술 짜를

세면서 지낸시간도 힘들지 않았어요.. 수술 일정 (2012.03.12)이 다가와 입원을 할 때도 편안한 마음으로 지낸 시간도 힘들지 않았어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잘 아물고 있나 방문을 반복할때도 기쁘더라구요.. ^^ 같이 방문해준 엄마는 많이 피곤하셨겠지만.. ^^::

그렇게 지내고 감사의 글을 하루 빨리 올려야지 하면서도 제주도에서의 나의 일정으로 인해 미루고 미루던

나의 게으름 때문에 이제야 감사의 글을 올려요...

선생님의 친절한 상담과 세심한 수술로 제가 드.디.어.. 임신을 했어요..

산부인과를 다니면서 1주 1주 헤아리며 아기 초음파 사진을 보며.. 늘 감사한 마음이죠.. ^^

그렇게 보낸 시간이 어느 덧 8개월 째(30주) 접어들었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